Stanley Park의 야경은 원래 엄청나게 좋아한다. 내가 밴쿠버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 중 하나. 그래서 X-T1을 장만하고 나서는 꼭 한번 직접 찍어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생겨서 찍고 왔다!
Stanley Park의 야경이 특별한 이유는 이곳이 밴쿠버 다운타운 스카이라인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장소기 때문이다. 캐나다 플레이스, 밴쿠버 컨벤션 센터, 그 외 다운타운 건물들의 조명이 반짝반짝 빛나는 것을 방해물 없이 볼 수 있고, 특히나 이 빛들이 바다에 비추며 춤을 춰서 더욱더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 준다.
낮에 본 모습.
다운타운에서 스탠리 파크로 떠나려 하는데 시계를 보니 저녁 8시였다. 여름이라 해가 지려면 1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는 상황. 그래서 차를 롭슨과 덴만 근처에 주차하고 천천히 Seawall을 따라 사진을 찍을 포인트로 걸어갔다.
가는 길에는 요트 클럽도 있었다.
사진을 찍으려고 한 포인트에 도착하고 보니 거대한 달이 떠 있었다. 알고 보니 "super moon" 이라고 지구에 아주 근접한 궤도에 있는 보름달이었다.
딱 스탠리 파크에 간 날에 슈퍼문이 뜨다니... 운이 좋았다!
캐나다 플레이스에는 여름을 맞이하여 크루즈선들이 위용을 뽐내고 있었다.
스탠리 파크에서 보는 야경이 특별한 이유가 또 있다면 그건 바로 이 바다 위에 떠 있는 주유소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멋있다! 사진으로 전부 담아낼 수 없어서 아쉽다. 정말 봐도 봐도 또 보고 싶은 야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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