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는 요새 주중에는 화창하다가 주말만 되면 비가 내리는 고약한 취미가 있다.
하지만 토요일에 날씨가 잠시 반짝해서 서둘러 카메라를 들고 마당에 나가 사진을 찍어댔다. 역시 밝은 햇빛이 있어야 사진이 잘 나오는 것 같다.
XF 18-55mm 렌즈는 역시 명성답게 매우 깨끗한 이미지를 선사해줬다. 또한, 말로만 듣던 후지 칼라... 날씨가 워낙에 좋은 것도 있었겠지만, 모든 사진의 색감이 너무 잘 나와서 후 보정을 할 필요를 못 느꼈다.
아빠가 정성스럽게 심어놓은 꽃들이 예쁘게 피었다:
꽃이 예쁘게 폈다. 정말 깨끗하고 선명하게 나왔다. 뒤 배경의 bokeh 도 예쁘다.
Hanging Basket
오리와 더불어 자라고 있던 노란색 꽃
자전거에 실려있던 많은 꽃
나비를 닮은 꽃
화사한 노란 꽃
경민이가 분양받은 정원
하지만 구경도 잠시, 아빠가 마당 일을 하기 시작하셨다:
아빠가 흙을 퍼 나르기 시작했다.
힘들다며 사진 찍고 있던 나에게 일을 양도하고 쉬는 중.
내가 열심히 흙을 푼다.
새롭게 짓는 문 옆에 흙을 운반 중.
완성된 문. 이제 마무리로 칠하기만 남았다.
구름이 멋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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